보이스피싱 조직에 체크카드 넘기고 돈 입금되자 중간서 가로챈 일당 검거

기사등록 2018/02/25 15:05:11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보이스피싱 조직에 체크카드를 넘긴 뒤 범죄수익금이 입금되자 중간에서 돈을 인출해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25일 A(22)씨를 사기방조 및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일당 B(2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1월 28일 보이스피싱 조직에 자신들 명의의 체크카드를 넘긴 이후 다음날 전화금융사기 피해자가 자신의 계좌에 700만원을 입금하자 돈을 인출해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사전에 계좌 입출금 문자메시지 통지 서비스와 ATM통장지급 등록을 한 이후 체크카드만 보이스피싱 조직에 넘겼고, 해당 계좌로 돈이 입금되자 분실신고(사용정지)한 이후 통장을 이용해 돈을 인출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여 보이스피싱 조직을 추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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