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심 산책로서 셰퍼드가 소형견 물어뜯어…주민 대피

기사등록 2018/02/25 18:13:42

 인근 주택서 4마리 탈출한 듯…다른 2마리 추적

【광주=뉴시스】 배동민 기자 = 휴일 광주 도심의 한 공원 산책로에서 셰퍼드 2마리가 소형견들을 물어뜯어 죽게 해 주민들이 불안에 떨었다.

 25일 광주 남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25분께 광주 남구 진월동 푸른길공원 산책로에서 셰퍼드 2마리가 지나가는 소형견 3마리를 갑자기 공격했다.

 갑작스런 상황에 공원을 산책하던 주민들이 공포를 느끼며 대피했다.

 주민들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과 경찰은 10여 분만에 셰퍼드를 포획했다.

 셰퍼드에게 공격을 받은 소형견은 모두 죽었으며 포획 과정에서 셰퍼드 한 마리도 죽은 것으로 전해졌다.

 셰퍼드 두 마리 모두 목줄이나 입마개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인근 김모(70)씨의 주택에서 셰퍼드 4마리가 탈출한 것으로 보고 남은 2마리를 포획하기 위해 쫓고 있다.

 또 김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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