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스타즈, 이봐 우리은행 벌써 가려고?···1.5경기차 추격

기사등록 2018/02/25 21:13:22

【서울=뉴시스】 다미리스 단타스, 청주 KB스타즈
【서울=뉴시스】 다미리스 단타스, 청주 KB스타즈

【청주=뉴시스】 스포츠부 = KB스타즈가 갈 길 바쁜 우리은행의 발목을 잡았다. 25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 프로농구 우리은행과 경기에서 76-72로 이겼다.

팀 역대 최다인 9연승을 질주한 KB는 25승7패가 되면서 선두 우리은행(27승6패)과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승리하면 정규리그 6연패를 달성할 수 있었던 우리은행은 준비한 축배를 꺼내놓지 못했다.

KB의 단타스는 21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지수도 16득점을 올리는 등 골밑에서 강한 존재감을 뽐냈다.

우리은행은 어천와와 임영희가 나란히 19득점, 박혜진이 14득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하지만 경기 막바지 KB 골밑 공격을 막지 못하며 우승 확정 기회를 놓쳤다.

정규리그 우승이 걸려있는 1위와 2위팀 간 대결답게 경기는 팽팽하게 진행됐다. 1쿼터 KB, 2쿼터 우리은행이 소폭의 리드를 잡기도 했지만 경기는 4쿼터 막바지까지 승부를 알 수 없었다.

KB는 마지막 4쿼터 들어 단타스와 박지수의 활약에 힘입어 리드를 유지했다. 하지만 우리은행의 임영희에게 3점슛을 내주면서 70-72로 역전 당했다. 그러나 KB에게는 뒷심이 있었다.

KB는 공격 제한시간에 걸려들 위기에서 단타스가 점프슛을 성공시켜 동점을 만들었다. 수비에서도 단타스는 우리은행 어천와의 슛을 블록했다. 이어진 공격에서 박지수가 골밑에서 득점을 올리며 KB는 74-72로 다시 치고 나갔다.

KB 단타스의 슛이 빗나간 뒤 우리은행은 김정은이 마지막 공격에 나섰다. 하지만 골밑에서 김정은이 공을 놓치면서 공격권은 KB로 넘어갔다.

경기종료 3.7초를 남기고 KB는 상대의 파울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를 심성영이 모두 성공시키면서 승부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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