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상원선거서 훈센 인민당 압승...개선 58석 모두 차지

기사등록 2018/02/25 23:02:47

【프놈펜=신화/뉴시스】훈센 캄보디아 총리가 28일 프놈펜에서 집권 캄보디아인민당(CCP)창단 66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연설을 하고 있다.  2017.06.28
【프놈펜=신화/뉴시스】훈센 캄보디아 총리가 28일 프놈펜에서 집권 캄보디아인민당(CCP)창단 66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연설을 하고 있다.  2017.06.28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캄보디아에서 25일 치른 상원 선거(58명 개선)에서 훈센 총리가 이끄는 집권 캄보디아인민당(CPP)이 압승을 거뒀다고 신화와 교도 통신이 보도했다.

이들 통신에 따르면 오는 7월 하원 총선의 전초전으로 이날 있는 상원 선거에서 CPP는 당국의 거센 탄압에 해체 위기에 몰린 제1야당 캄보디아구국당(CNRP)을 압도했다.

국가선거위원회(NEC) 딤 소반나롬 대변인은 CPP가 1만1670표의 95.9%인 1만1197표를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소반나롬 대변인은 상원 선거에 참여한 정당의 이의 제기가 없으면 내달 3일 공식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소크 에이산 CPP 대변인은 개표 결과 CPP가 개선하는 58석 전부를 차지하는 것이 확실해졌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상원 선거에서 승리로 7월29일 실시하는 하원 선거에서도 이길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언명했다.

상원 선거는 하원의원과 지방의회 의원의 투표로 의원을 선출하는 간접선거이다.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이번 선거가 최대 야당 CNRP의 사실상 부재 속에서 이뤄졌다며 강력히 비판하고 있다.

상원 임기는 6년이며 정원은 62명으로 선거에서는 국왕과 하원이 각각 2명 임명하는 의원을 제외하고 선임한다.

캄보디아에서는 하원 선거를 앞두고 훈센 정부에 의한 야당 분쇄 공작이 격화했다.

작년 9월 CNRP의 켐 소카 당수가 국가전복을 기도했다는 국가반역 혐의로 구속당하고 11월에는 정권전복에 당 전체가 관여했다는 이유를 들어 대법원이 CNRP의 해산명령을 내렸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

기사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