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학號 100일]'아무말 대잔치'...중기부 내 소통 물꼬 텄다

기사등록 2018/03/13 14:30:00

【서울=뉴시스】업무보고 하는 홍종학 장관.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업무보고 하는 홍종학 장관.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회식 때 건배사 고민하는 게 괴롭습니다." "보고서 쓰는 데 시간이 너무 많이 들어갑니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3일 '취임 100일 간담회'에서 그동안 조직 내 수평적인 소통을 위한 '아무말 대잔치' 게시판을 운영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소개했다.
                                                                                                                      
홍 장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5일부터 운영된 이 게시판은 86일간 411건의 의견이 올라올 정도로 큰 반응을 이끌어냈다. 매일 약 5건의 글이 올라온 셈이다. 제안 댓글은 총 2300건으로 일평균 약 27건이 게시됐다. 해당 게시판 운영은 올해 1월 정부 업무보고에서 총리 업무혁신 우수사례로 평가받기도 했다.

주요 혁신제안 및 채택 사례로는 ▲보고서 꾸미기 시간을 단축하고 내용에 집중하기 위한 '1클릭 줄이기 보고서 표준양식 도입'(종이학(장관 닉네임) 제안) ▲술 권하지 않기, 잔 돌리지 않기, 건배사 강요 않기(직원 제안) ▲일·가정 양립을 위해 주말간부회의 일정을 평일로 변경(직원 제안) 등이다.

그 외에도 홍 장관은 조직 내 소통과 혁신을 위해 ▲정책결정 시 모든 간부가 참여해 논의하는 스크럼방식 의사결정 ▲조직문화, 인사제도, 정책어젠다 등을 논의하는 실무자 중심 주니어보드 운영 ▲업무성과 중심의 개방형 인사를 위한 정책공유회 운영 ▲다면평가 확대, 신설 직위 50%이상 외부공모 실시 ▲일․가정 양립을 위해 개인별 연가일수 100% 소진 의무화, 근무시간 자율설계 권장 등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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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학號 100일]'아무말 대잔치'...중기부 내 소통 물꼬 텄다

기사등록 2018/03/13 14:3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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