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13일 북미 정상회담 관련 회의 개최

기사등록 2018/03/13 17:03:14

  틸러슨 장관도 아프리카 순방 하루 단축 급거 귀국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미국 백악관 관리들이 13일(현지시간) 북한과 미국간 정상회담 추진을 위한 회의를 소집한다고 CNN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관리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담 장소, 날짜 등과 관련한 백악관의 입장이 정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도 당초 예정했던 아프리카 순방 일정을 하루 줄여 급거 귀국한 뒤 이날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미 관리들은 틸러슨 장관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면서 아프리카 순방 일정을 단축했다고 전했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언론브리핑에서 "부처간 절차, 기관 간 절차 등 여러 단계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틸러슨 장관은 워싱턴으로 복귀하기 전인 12일 나이지리아 아부자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미정상회담 개최 논의가 '극초기 단계'에 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 제안을 수락한 뒤 아직 북한으로부터 어떤 것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으로부터 직접적으로 소식을 듣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틸러슨 장관은 16일 워싱턴에서 강경화 외교장관과 만나 북미, 남북대화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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