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홍종학 "개방형 혁신 해낸 장관으로 기억되고파"

기사등록 2018/03/13 16:47:09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문자
  • URL
associate_pic4【서울=뉴시스】 13일 대전시 정부대전청사에서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취임 100일을 맞아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8.03.13.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3일 "지난 100일간 무엇을 할 것인가 많은 고민을 했고, 개방형 혁신 국가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날 홍 장관은 정부 대전청사에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동안의 추진 성과를 공개하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다음은 홍 장관과의 일문일답.

-국무회의에서 약속어음 폐기가 언급됐는데 계기는.

"대통령이 오늘 약속어음 폐기를 거론하셔서 나도 깜짝 놀랐다. 이게 아마 공약이라서, 대통령이 공약을 하나하나 챙기셔서 집중적으로 약속어음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과 관련된 금융지원에 대해서 말씀 하셨지 않나 싶다. 그중 하나 약속어음 얘기하신거고, 우리가 약속어음 폐기 위한 정책 얘기하고 있고, 대책이 마지막 단계에 있는데, 빨리 대책 만들어서 추진하라는 것 같다"
 
-사진기사 보면 일자리 수석하고 얘기하면서 인상쓰고 있다.

"인상쓴게 아니고 적극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 조만간 일자리 정책 발표 되는데 중소기업 위한 지원책  필요하다는 얘기 했다. 일자리 수석도 적극적 공감을 표했다. 그런것들이 논의된 것이다"

-초대 (중소벤처부)장관이다. 어떤 장관으로 기억되고 싶나.

"초대 장관으로서 막중한 책임 느끼고 지난 100일간 무엇을 할것인가 많은 고민을 했다. 조금전 말씀드린대로 개방형 혁신 국가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중기들이나 창업기업들이 유니콘 기업이 되고 대기업이 될 수 있도록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제가 해야될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

-100일까지의 성과를 대학에서처럼 A~F로 자평을 해 달라.

"성적은 기자분들이 내줘야 한다. 말씀드린대로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저는 성과로 평가받고 싶다. 지금 100일이라 성과 평가하긴 이른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다행히 우리 직원들이 열심히 노력해준 덕분에 방향은 제대로 잡지 않았나 본다. 나아갈 준비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쉽지는 않았는데 이런 논의가 그동안 많지 않았다는 것에 대해서, 짧은 시간동안 많은 논의들이 있었고 이런 준비하는게 쉽지 않았는데 다들 열심히 해주셔서 감사하다"

-개방형 혁신 국가 계획 중 가장 역점 두는 과제가 있다면.

"개방형 혁신 국가 계획이 이미 시작이 됐고 문재인 정부가 대기업 홀대하는 거 아니냐는 오해가 계속 있었는데 저희는 목표를 명확히 하고 대기업과 정부와 중기들이 함께 협력해서 세계적 경쟁력 갖춰야겠다고 생각한다. 그것만이 우리가 나아갈 길이다. 지금까지는 너무 따로따로 간게 아닌가 한다. 대부분의 저희 지원정책들이 1~2월달에 발표가 됐다. 급하게 전체적인 것을 얘기하고 지원정책이 만들어지기 전에 우선적으로 할 수 있는 것부터 바꿔놓고 이제 와서 정리한다고 보면 될듯 하다. 이미 시작됐다고 말씀드리고 저희 생각에서는 한편으로는 창업기업들을 빨리 키워서 대기업들이 기술기업들을 키워내는게 도움이 되고, 한편으로는 대기업들이 그런 일을 할때 적극적으로 지원해야겠다고 생각한다"

"중기부가 단순히 중기만 지원하는 게 아니라 혁신형 중소기업을 키우는게 목표라는 것을 명확히 하고 싶다. 과거에는 중기를 지원하는게 어려운 중기를 지원한다 이런 쪽이 많았다면, 저희는 혁신형 중기, 혁신형 소상공인 이런 쪽에 좀 더 방점을 찍어서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저희도 기대 많이 되는데, 모태펀드 같은 경우 민간 지원 설정해서 시작을 했는데, 거기에 어떤 아이디어가 들어올지 궁금하다. 이제 시작이라서 저희 의도가 제대로 전파가 안 된 것도 있다. 내년쯤 되면 본격적으로 가시적인 성과가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
associate_pic4【서울=뉴시스】 13일 대전시 정부대전청사에서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취임 100일을 맞아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18.03.13.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photo@newsis.com
-정부에서 인증한 엔젤 투자자라고 해서 했는데 기업에 리베이트를 받는다든가 해서 검찰 수사 들어간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에 대해선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저는 단호하다. 시장에서 틀림없이 정부 정책을 악용하려는 세력이 있다는건 틀림없는 사실이다. 그런 세력을 얼마나 잘 몰아내느냐가 정책 효과를 얼마나 잘 발휘할 수 있느냐와 연결된다. 저희 생각은 이런것이다. 시장이 좀더 자율적으로 돼야 한다는 것. 그런데 정부 지원정책이 시장이 원하는 방향으로 지원이 된다고 해서 악용 수단이 되면 안 된다는 것이다. 반드시 세력을 차단하지 않으면 민간 지원이 흔들린다고 생각한다"

-개방형 혁신, 이제 시작이라고 했는데.

"대기업 적극적으로 지원하는데 대기업에 강요하지 않는다는 것 확실히 하고자 한다. 대기업이 많은 역할 했음에도 오해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 정부 강요에 의해 했다는 것이다. 대기업들이 스스로의 요구에 의해서 오픈 이노베이션 정책으로 나와달라는 것이 저희 생각이고, 저희는 그런 기업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지원을 하겠다는것이다. 많은 대기업들이 사석에서 얘기해보면 그런 필요성에 대해 얘기를 하신다"

-'아무말 대잔치'와 '익명 건의제도'를 시행했다. 혹시 '미투' 사례가 있었나.

"미투 사례는 없었고, 여성들 권익을 좀 신경써줬으면 좋겠다. 여성들을 불편하게 하는 분위기, 육아휴직 가고 그러니까 다른 사람 힘들게 하지 않느냐고 하는 그런 글이 올라왔다. 오자마자 여성권익 신장을 위해서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된다는 걸 분명히 얘기했다. 조만간 기구가 만들어질 예정이다"

-학습조직, 업무혁신에 대해 얘기했다. 구체적인 안은.

"구글캠퍼스라고 하지 않나. 구글 가보면 거의 놀이터같이 돼 있고, 항상 모여서 새로운 것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토의한다. 저희가 말씀드리는 건 바로 그런 것이다, 그동안 공무원 조직에서 상명하복, 명령형 조직을 수평형 학습조직으로 바꾸겠다는 게 제 생각이다. 부에서 논의가 돼서 방법을 찾는 중이다"

-3일에 한번 꼴로 '일자리안정자금'을 홍보했다. 성과와 문제점은.

"우리 중기부는 항상 현장에서 얘기를 듣고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래서 '일안자금' 홍보는 좋은 기회다. 그 외에 중기부가 가진 지원정책 알려드리고 필요한 지원정책 얘기해주시면 그걸 반영하는 그런 좋은 기회로 삼았고 지금 일자리안정자금 실적이 115만명까지 진행됐다고 얘기하는데 제 생각에 계속 말씀드렸다시피 2월 월급을 받고 나서야 거의 전수 대상이 되기 때문에 이제 3월 말까지 조금 더 열심히 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GM 협상장에 중기부가 왜 안 들어가나.

"지엠에 안 들어가는 이유는 저희가 들어가는 건 폐쇄를 전제로 하기 때문이다. 지금 아직은 협상하는 상황이고 최대한 결과 얻기 위해 정부에서 노력하고 있는데 저희는 지원부서이기 때문에 저희가 들어가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봤다. 지엠이 어느정도 진행이 되고 나면 진짜 폐쇄라든지 그런 것들이 결정되고 나면 지원하겠지만 지금은 그단계가 아니다. 그렇지만 저희가 할일은 하겠다. 나중에 협상 결과가 결정이 되면 그때 우리가 할일에 대해서는 미리미리 저희가 챙겨서 차질없이 시행하도록 하겠고 지금도 그런 준비는 대체적으로 하는 준비이기 때문에 몇개의 경험이 있기 때문에 결정이 되고 나서 지원하는데는 큰 문제는 없다"

 wrcmania@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