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리 페이지의 '하늘을 나는 자동차' 시험 운행 중

기사등록 2018/03/13 18:07:36

【서울=뉴시스】 래리 페이지 알파벳 최고경영자(CEO)가 후원하는 키티호크의 에어택시 '코라'가 지난해 말 뉴질랜드에서 시험운행을 실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키티호크는 수 년 안에 코라를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출처 = 파이낸셜타임스 캡쳐) 2018.03.13.
【서울=뉴시스】 래리 페이지 알파벳 최고경영자(CEO)가 후원하는 키티호크의 에어택시 '코라'가 지난해 말 뉴질랜드에서 시험운행을 실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키티호크는 수 년 안에 코라를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출처 = 파이낸셜타임스 캡쳐) 2018.03.13.
수직 이착륙 가능...자율주행 기능도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구글의 창업자 중 한 명인 래리 페이지 알파벳 최고경영자(CEO)가 투자한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지난 몇 달 동안 비밀리에 뉴질랜드에서 시험 운행돼온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재신더 아던 뉴질랜드 총리는 이날 페이지의 후원을 받고 있는 미국의 스타트업 '키티 호크'의 뉴질랜드 운영사인 제퍼 에어웍스의 프레드 리드 사장과 함께  에어택시 벤처사업을 발표했다.

키티호크는 지난해 말 뉴질랜드에서 시험 운행을 시작한 후 에어택시 '코라'를 향후 몇 년안에 상용화 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키티호크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북동부의 한 마을 이름으로 라이트 형제가 1903년 인류 최초의 유인 동력 비행에 성공한 곳이기도 하다.

키티호크는 자사 웹사이트에서 "코라는 헬리콥터처럼 떠오르고 비행기처럼 날아간다. 활주로가 필요하지 않으며 지붕이 있는 곳에서 이착륙할 수 있다. 코라는 자율 비행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비행 훈련받지 않은 사람들도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즉, 훈련받은 조종사가 없이도 비행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다만 지상에서 사람이 비행을 감독해야 한다.

코라는 두 사람을 태우고 150m~900m 사이의 높이에서 비행할 수 있다. 최대 비행거리는 100km로, 최고속력은 시속 177km다. 장애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세 개의 독립된 비행컴퓨터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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