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외교부 "中, 북미회담 실현 위해 특별한 역할 발휘"

기사등록 2018/03/13 18:09:08

【서울=뉴시스】 중국 외교부 루캉 대변인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출처: 중 외교부 사이트) 2018.03.12
【서울=뉴시스】 중국 외교부 루캉 대변인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출처: 중 외교부 사이트) 2018.03.12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중국 외교부가 오는 5월로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을 추진하는데 특별한 역할을 발휘하겠다고 전했다.

 13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루캉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은 향후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라는 질문에 “중국은 지속적으로 자국의 특별한 역할을 발휘할 것이며, 이를 통해 관련국들 간의 대화를 추진하고 좋은 결과를 얻겠다”고 답했다.

 루 대변인은 또 "(관련국들의) 대화를 통해 평화, 안정, 비핵화의 한반도가 만들어지도록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북핵 문제가 대화와 협상의 궤도로 돌아오는 계기가 마련된 것은 지지와 격려를 받아야 한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핵 문제가 평화적으로 해결되는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고, 정의용 국가안보실장도 중국 측에 감사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루 대변인은 “북미 양국 모두 직접 대화의 정치적 의지를 표명했다"면서 "이는 격려와 지지를 받아야 한다”고 부연했다.

 또한 “우리는 남북 정상회담, 북미 정상 대화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시진핑 국가주석은 이미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미 대화가 조속히 이뤄지고 긍정적인 성과를 달성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분명히 전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이 입증하다시피 '미국은 북한과 대화를 해야 한다’는 시 주석의 일관된 주장은 정확하다"면서 "정 실장도 중국의 주장에 대해 감사함을 표명했고, 중국이 지속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

기사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