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먼, 첫 득점왕 등극…라틀리프 리바운드 1위 탈환

기사등록 2018/03/13 21:48:38

【안양=뉴시스】고범준 기자 = 18일 오후 경기도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KGC 인삼공사와 서울 삼성 썬더스의 경기, KGC 사이먼이 슛팅을 하고 있다. 2018.01.18. bjko@newsis.com
【안양=뉴시스】고범준 기자 = 18일 오후 경기도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KGC 인삼공사와 서울 삼성 썬더스의 경기, KGC 사이먼이 슛팅을 하고 있다. 2018.01.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의 외국인 선수 데이비드 사이먼이 한국 무대에서 처음으로 득점왕에 등극했다.

 13일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막을 내린 가운데 사이먼은 평균 25.68득점을 기록,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사이먼은 올 시즌 53경기에 출전해 1361득점을 기록했다.

 2월 말까지만 해도 득점왕의 향방은 오리무중이었다. 경쟁이 뜨거웠다. 그러나 사이먼은 지난 2일 부산 kt전과 4일 울산 현대모비스전에서 각각 50득점, 48득점을 올리면서 역대 최초로 2경기 연속 48점 이상을 기록, 득점왕 자리를 굳혔다.

 2010~2011시즌, 2014~2015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총 5시즌을 한국에서 뛴 사이먼이 득점왕에 등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5~2016시즌, 2016~2017시즌 블록슛 1위에 올랐던 사이먼은 올 시즌 53경기에서 110개의 블록슛을 기록해 평균 2.08개로 3시즌 연속 블록슛 부문 1위에 올랐다. 평균 1.69개로 2위에 오른 브랜든 브라운(인천 전자랜드)과 격차가 상당했다.

 국내 선수 중에서는 KGC인삼공사의 기둥 오세근이 평균 18.70점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오세근은 국내 선수 중 가장 많은 평균 8.95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 이 부문에서도 순위표 가장 윗 부분에 이름을 올렸다.

 리카르도 라틀리프는 40경기에서 543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내 평균 13.57개를 기록, 리바운드 1위 자리를 탈환했다.

 2014~2015시즌, 2015~2016시즌 두 시즌 연속 리바운드왕에 올랐던 라틀리프는 지난 시즌 로드 벤슨(원주 DB)에 이 자리를 내줬으나 두 시즌 만에 왕좌를 되찾았다.

 창원 LG의 포인트가드 김시래는 49경기에서 317개의 어시스트를 배달, 평균 6.47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해 어시스트왕을 차지했다. 김시래가 어시스트 부문 1위에 오른 것은 올 시즌이 처음이다.

 브라운은 49경기에서 평균 2.02개의 스틸을 기록해 올 시즌 최고 '대도'가 됐다.

 3점슛 부문 1위의 주인공은 DB의 정규리그 우승에 큰 힘을 보탠 두경민이었다. 두경민은 47경기에서 128개의 3점슛을 꽂아넣어 평균 2.72개를 기록했다.

 전자랜드의 주포 차바위는 3점슛 성공률 44.8%(174개 중 78개 성공)를 기록해 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와 서울 SK 나이츠의 경기, 삼성 라틀리프가 슛을 하고 있다. 2018.01.16.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와 서울 SK 나이츠의 경기, 삼성 라틀리프가 슛을 하고 있다. 2018.01.16.  [email protected]
야투 성공률 1위는 63.7%(815개 중 519개 성공)를 기록한 버논 맥클린(고양 오리온)이었다.
 
 올 시즌 동안 의미있는 대기록도 많이 나왔다.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은 지난 3월 3일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프로농구 최초로 통산 600승 달성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1998~1999시즌 대우증권(현 전자랜드) 감독으로 부임한 유재학 감독은 20시즌 만에 600승을 이룩했다.

 애런 헤인즈(서울 SK)는 지난해 12월 31일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외국선수로는 최초로 9000득점을 달성했다. 국내 선수까지 통틀어도 역대 5번째 기록이다.

 헤인즈는 지난해 10월 26일 KGC인삼공사, 11월 12일 현대모비스, 11월 18일 서울 삼성, 12월 14일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4차례 트리플더블을 작성하기도 했다.

 양동근(현대모비스)은 정규리그 마지막 날인 이날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6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해 통산 5번째로 3000어시스트 고지를 점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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