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학우 사진 음란물과 합성해 저장한 대학생 검찰조사

기사등록 2018/03/14 22:23:58

【뉴시스】그래픽 윤난슬 기자 (뉴시스DB)
【뉴시스】그래픽 윤난슬 기자 (뉴시스DB)
해외 음란물 합성 계정에 의뢰…휴대폰 분실하며 덜미
 스마트폰 사진 저장 외 유포 흔적 없어…학교 퇴학처분

【서울=뉴시스】안채원 기자 = 같은 대학 여학생들의 사진을 음란물과 합성해 휴대폰에 저장한채 갖고 다니던 A대 남학생이 검찰 조사를 받는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여성들의 사진과 타인의 알몸사진 합성을 의뢰해 해당 사진을 휴대폰에 저장한 A대 학생 B씨를 음화제조·소지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지인 사진과 음란물을 합성해주는 해외 사회관계서비스망(SNS) 계정에 여성 2명의 사진 합성을 의뢰했다. B씨의 스마트폰에는 여성 두명의 얼굴이 이용된 합성사진 5장이 저장돼 있었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12월 B씨가 휴대폰을 지하철에서 분실하고 이를 주운 학생이 피해자중 한명을 알아보면서 알려졌다. 합성사진에 이용된 두명을 포함해 B씨 스마트폰에 사진이 저장돼 있던 여성 10여명은 집단으로 B씨를 고소했다.

 경찰은 B씨의 스마트폰과 개인용 데스크톱 컴퓨터를 압수해 분석했으나 휴대폰에 사진을 저장한 것 외에는 유포 흔적을 찾지 못했다.

 한편 A대는 이날 해당 학생에 대해 퇴학 처분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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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우 사진 음란물과 합성해 저장한 대학생 검찰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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