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백호, 프로 데뷔 첫 타석서 2018년 1호 홈런…첫 안타는 송광민

기사등록 2018/03/24 18:26:29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24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 대 KT 위즈의 2018프로야구 개막경기, 3회말 무사에서 KT 8번타자 강백호가 시즌 첫 홈런을 치고 있다. 2018.03.24.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24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 대 KT 위즈의 2018프로야구 개막경기, 3회말 무사에서 KT 8번타자 강백호가 시즌 첫 홈런을 치고 있다. 2018.03.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괴물 신인' 강백호(19·kt 위즈)가 프로 데뷔 첫 타석에서 홈런을 때려내며 2018시즌 1호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강백호는 2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개막전에서 8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에서 홈런을 쏘아올렸다.

 kt가 0-2로 끌려가던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강백호는 상대 선발 헥터 노에시의 6구째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려냈다.

 올 시즌 5개 구장에서 치러진 개막전에서 처음으로 나온 홈런이다.
 
 개막전에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강백호는 프로 데뷔 첫 타석에서 2018시즌 개막 1호 홈런의 주인공이 되는 대포를 날리면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역대 프로야구에서 신인이 개막전 데뷔 타석에서 홈런을 때려낸 것은 1998년 4월 11일 대구 시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홈런을 친 롯데 자이언츠의 조경환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고졸 선수로는 최초다.

 신인이 개막전 1호 홈런의 주인공이 된 것은 1983년 OB 베어스의 한대화, 조경환에 이어 역대 3번째다.

 신인이 개막전에서 홈런을 친 것은 강백호가 6번째고, 신인이 데뷔 첫 타석에서 홈런을 친 것은 강백호를 포함해 총 6번 있었다.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24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 대 KT 위즈의 2018프로야구 개막경기, 3회말 무사에서 KT 8번타자 강백호가 시즌 첫 홈런을 친 뒤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18.03.24.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24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 대 KT 위즈의 2018프로야구 개막경기, 3회말 무사에서 KT 8번타자 강백호가 시즌 첫 홈런을 친 뒤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18.03.24. [email protected]
첫 안타와 첫 타점의 주인공은 고척 스카이돔에서 나왔다.

 넥센 히어로즈와의 개막전에 3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송광민(한화 이글스)은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들어선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에스밀 로저스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날렸다.

 하주석(한화)은 후속타자 김태균의 안타로 이어진 2사 1, 2루의 찬스에서 좌전 적시타를 날려 올 시즌 1호 타점을 올렸다.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펼쳐진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손아섭(롯데 자이언츠)는 1회초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해 올 시즌 1호 볼넷 주인공이 됐다.

 손아섭은 이후 이대호의 안타와 중견수 실책으로 득점, 올 시즌 처음으로 홈을 밟은 선수가 됐다.

 같은 경기에서 SK 리드오프로 출전한 정진기는 1회말 볼넷을 골라내 나주환 타석에서 2루를 훔쳐 올 시즌 첫 도루 성공자로 이름을 올렸다.

 5개 구장에 선발 등판한 투수 중 가장 먼저 탈삼진을 기록한 것은 친정팀 한화를 상대로 개막전 선발 중책을 맡은 로저스로, 로저스는 1회초 첫 타자 이용규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타자 다린 러프는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1회초 2사 1루에서 좌전 적시 2루타를 때려냈다. 올 시즌 처음으로 나온 2루타였다.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KBO 리그 개막전 두산 베어스 대 삼성 라이온스의 경기, 1회초 2사 1루 상황 삼성 러프가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18.03.24.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KBO 리그 개막전 두산 베어스 대 삼성 라이온스의 경기, 1회초 2사 1루 상황 삼성 러프가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18.03.24. [email protected]
시즌 1호 3루타는 올 시즌부터 한화에서 뛰게 된 제라드 호잉이 쳤다. 7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호잉은 7회 1사 후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 우측선상 3루타를 뽑아냈다.

 올 시즌 1호 병살타는 LG 트윈스의 베테랑 타자 박용택이었다.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박용택은 3회 1사 1, 2루의 찬스에서 유격수 방면에 병살타를 쳐 찬스를 날렸다.

 1호 실책의 불명예는 정진기(SK)에게 돌아갔다. 중견수로 나선 정진기는 1회초 2사 1루에서 이대호의 뜬공 때 포구 실책을 저질러 손아섭에 시즌 1호 득점을 안겨주고 말았다.

 KIA의 안치홍은 1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의 투구에 팔뚝을 맞아 출루, 올 시즌 1호 사구로 기록됐다.

 올 시즌부터 KBO리그에 자동 고의4구 제도가 도입된 가운데 이날 5개 구장에서 벌어진 개막전에서 1호 고의4구는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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