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북부서 폭탄 공격으로 경찰 1명 사망·4명 부상

기사등록 2018/03/24 22:36:54

【알렉산드리아(이집트)=AP/뉴시스】 24일(현지시간) 이집트 시나이 반도의 한 모스크(이슬람교 예배당)에서 무장세력에 의한 폭탄·총격 테러가 발생해 현재까지 최소 235명이 사망했다. 사진은 지난 4월 알렉산드리아 교회에서 테러가 발생한 뒤 이집트인들이 오열하는 모습. 2017.11.25
【알렉산드리아(이집트)=AP/뉴시스】 24일(현지시간) 이집트 시나이 반도의 한 모스크(이슬람교 예배당)에서 무장세력에 의한 폭탄·총격 테러가 발생해 현재까지 최소 235명이 사망했다. 사진은 지난 4월 알렉산드리아 교회에서 테러가 발생한 뒤 이집트인들이 오열하는 모습. 2017.11.25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이집트 북부 알렉산드리아에서 24일(현지시간) 폭탄 공격이 발생해 경찰관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이집트 내무부는 이날 알렉산드리아에서 지역 보안 책임자 수송대를 표적으로 한 폭발이 일어나 최소 경찰관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내무부는 거리의 차량 아래에 부착돼 있던 폭발물이 수송대가 진행하는 순간에 맞춰 폭발했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의 배후를 자처하는 단체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이번 테러는 오는 26~28일 이집트 대선을 며칠 앞두고 벌어졌다. 대선에선 압델 파타 엘 시시 현 대통령의 재선출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집트는 지난 수년간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와 연계된 현지의 이슬람 과격 단체들의 테러에 시달려 왔다. 테러 단체들은 주로 치안 공백이 심각한 시나이 반도에 주둔하고 있지만 본토를 표적으로 한 공격도 발생하고 있다.

 이집트는 작년 4월 알렉산드리아 교회에서 IS 소행의 테러로 300명 이상이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진 뒤 국가 비상사태 아래 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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