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에 "수사결과 지켜보겠다"

기사등록 2018/04/16 12:03:17

"전후 사정 무시한 채 마구잡이식 정치 공세는 지양해야"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추혜선 정의당 의원. 2018.01.29.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추혜선 정의당 의원. 2018.01.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은 기자 = 정의당은 16일 더불어민주당 일부 당원들의 인터넷 댓글 조작 의혹인 이른바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수사결과를 차분히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추혜선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개인의 일탈인지, 배후가 있는 정치 공작인지는 수사를 통해 드러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추 수석대변인은 "댓글 공작과 같은 인터넷 여론 조작의 폐해는 이미 충분히 체감했다. 특히 지난 정권에서는 국정원을 비롯한 국가기관을 동원해 거대한 인터넷 여론조작 공작을 펼쳤다"면서 "SNS와 스마트폰 등이 생활의 일부가 된 지금, 이 같은 여론 공작은 민주주의와 대한민국 공동체를 좀먹는 매우 나쁜 범죄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하지만 이번 드루킹 사태는 더불어민주당의 고발로 실체가 드러났고, 인사 청탁이 거절당한데 대한 앙심을 품고 음해성 댓글을 달았다는 정황 역시 뚜렷하다"면서 "이 같은 전후 사정을 무시한 채 마구잡이식 정치 공세를 벌이는 것은 지양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추 수석대변인은 "차분히 지켜보겠다"면서 "수사결과에 따라 책임질 이들이 합당한 책임을 지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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