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가족 "정치권 교류 몰라…집에 찾아온 적 없다"

기사등록 2018/04/16 15:15:28 최종수정 2018/04/16 17:4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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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sociate_pic4【파주=뉴시스】고승민 기자 = 포털사이트에서 댓글 추천 수를 조작한 혐의로 구속된 김모 씨가 경기도 파주의 한 출판사 사무실에서 댓글 '작업'을 해 온 것으로 알려진 15일 오전 해당 사무실이 텅 비어 있다. 2018.04.15. kkssmm99@newsis.com
【파주=뉴시스】심동준 기자·류병화 수습기자 =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정부에 비판적인 댓글의 추천 수를 높여 여론을 조작하려 했다는 혐의를 받는 '드루킹' 김모(48·구속)씨의 가족은 정치인과의 교류가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잘 모른다"고 답변했다.

 16일 김씨의 주거지로 알려진 경기 파주 한 주택에서 만난 김씨의 아내는 남편과 정치권 인사의 교류 관계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저도 잘 모른다"고 밝혔다.

 주거지에 정치권 인사가 들렀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정치인이 오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어 "지금 기사 같은 걸 안 봐서 잘 모르겠는데, 드릴 말씀이 없다"면서 말을 아꼈다.

 김씨는 지난 1월15일 탤레그램 대화방에서 매크로 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아 1월17일 밤부터 18일 새벽까지 온라인 게시물 댓글의 공감 추천 수를 조작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댓글 조작 파문은 점차 확산하는 모양새다. '드루킹'이라는 별명으로 활동하면서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영향력이 상당했던 김씨가 댓글 조작을 진행하는 과정에 현직 의원과 관련 있다는 의혹도 정치권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지난달 21일 경기도 파주 김씨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고, 그 과정에서 증거인멸을 시도한 3명을 현장에서 긴급체포했다. 이후 지난달 25일 구속, 같은 달 30일 검찰에 송치했다.

 s.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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