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공습, 트럼프 대북협상력 강화할까?

기사등록 2018/04/16 17:4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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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트럼프 이란 핵 협상도 지켜볼 것"

associate_pic4【평양 · 워싱턴=AP/뉴시스】김정은 북한 국방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일 상대국에 대해 위협적인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왼쪽은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4월 15일 평양에서 손을 흔드는 모습이고, 오른쪽은 트럼프 대통령의 4월 29일 모습. 2017.08.10
【서울=뉴시스】강수윤 기자 = 미국의 시리아 공습이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과의 비핵화 협상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해석이 이어지고 있다.

 CNBC뉴스는 시리아 화학 무기 시설에 대한 미국 등 서방세력의 미사일 타격은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으면 공격당할 것이란 경고를 보냈다고  전문가들을 인용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워싱턴에 본부를 둔 싱크탱크인 대서양협의회 안드리아 테일러는 "시리아의 공습이 북한에 대한 핵 협상에서 미국의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따라서 만약 트럼프가 김정일 정권에 새로운 위협을 가한다면 북한은 이를 무시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보수주의 성향의 싱크탱크인 헤리티지재단의 다코타 우드 선임연구원도 "미국이 북한의 핵보유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면, 북한은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레이엄 그리프스 통제위험 선임 분석가는 "시리아를 넘어 북한은 트럼프가 이란 핵 협상을 어떻게 다루는지도 지켜볼 것"이라고 지적했다 .

 트럼프 대통령은 5월 또는 6월에 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에서 얼굴을 맞대고 협상을 가질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일정과 장소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다.

 지난 14일 미국과 영국, 프랑스는 화학무기 사태 응징을 목적으로 시리아 공습을 단행했다. 미국 국방부는 화학무기 관련 핵심기반 시설들을 모두 명중하는 데 성공했으며, 시리아의 방공망이 효력을 발휘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sho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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