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2마리 쇠몽둥이로 내려친 애견센터 운영자 입건

기사등록 2018/04/17 16:13:14

용의자 이씨, 제주시내서 애견센터 운영 중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동물보호센터에서 치료 받고 있는 슈나우저. (사진=제주동물친구들 제공)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동물보호센터에서 치료 받고 있는 슈나우저. (사진=제주동물친구들 제공)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주에서 개 2마리를 쇠몽둥이로 때리려다 주변인에게 발각돼 도주했던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 동부경찰서는 17일 동물보호법 위반(학대) 혐의로 애견센터 운영자 이모(52)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2일 제주시 용강동 제주도 동물보호센터 바로 옆에서 개 2마리를 쇠몽둥이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동물보호센터 봉사자에게 발각돼 현장에서 개를 데리고 도주했으나 차량을 특정하고 수사에 나선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이씨는 제주시내에서 애견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이씨가 도주 과정에서 버리고 간 것으로 추정되는 피해견 가운데 1마리는 지난 15일 제주시 월평동 영주고등학교 근처에서 발견됐다.

피해견은 입가에 덥수룩하게 난 털이 아름다워 애견인의 사랑을 받는 슈나이저 종으로 발견 당시 머리와 안구 부위에 큰 부상을 입고 탈수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개는 현재 제주도 동물보호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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