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바이오 이후 주도주는? 일단 배당주로 대응"

기사등록 2018/04/20 08:34:38

연초 이후 배당주 약세는 금리 때문

저가 매수세 유입·금리 급등 마무리


【서울=뉴시스】이국현 기자 = 최근 시장을 이끌어왔던 바이오주가 거품 논란에 하락하고, 다음 주도주가 부재한 가운데 일단 배당주가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제언이 나왔다. 

20일 하인환 SK증권 연구원은 "지난 18일부터 헬스케어 업종이 하락하면서 다음 주도주는 무엇일까에 대한 고민이 크다"며 "시장을 이끄는 주도주가 부재하고, 다음 주도주에 대한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지금은 마음 편한 배당주가 매력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배당주는 배당락 이후 연초부터 4월까지 강세를 보이는 경향이 강하다"며 "올해는 배당지수 출시 이후 9년 만에 처음으로 같은 기간 약세를 보였다. 배당지수는 배당이라는 안전마진이 확보돼 있기 때문에 주가가 하락할 경우 배당수익률이 상승하면서 저가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최근의 주가 하락과 그에 따른 배당수익률 상승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배당주가 연초부터 약세를 보인 것은 금리 상승 때문인데, 금리 급등 현상이 마무리됐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배당지수와 금리는 -0.92의 상관관계를 갖는데 연초 금리가 급등하면서 배당주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그는 "미국 10년물 금리가 최근 2.9%를 돌파했지만국내 채권시장의 약세 압력은 제한적이며 연초와 같이 미국과 동반해 채권 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하는 현상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최근 배당지수가 소폭 반등에 성공한 상황이다. 다음 주도주를 찾는 동안 배당주의 반등을 즐기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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