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혁명 시작됐다③]수소도시로 변신하는 中후베이성 우한

기사등록 2018/04/22 06:19:00

수소연료산업단지 착공…수소차업체 100곳 유치

2025년 3~5개 글로벌 수소기업·20~100개 충전소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중국 중부 후베이성의 수도 우한(武漢)이 수소산업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신화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우한시는 도시개발계획에 따라 2025년까지 수소 에너지 산업이 발달된 '수소산업도시'로 개발된다.

 이곳에서는 우한타이거연료전지차에서 제작한 수소전기버스가 운영된다. 이 차량은 451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는 수소연료로, 56명의 승객을 수용한다.

 우한에는 수소연료산업단지가 지어지고 있다. 선전거래소 상장기업 '슝타오구펀'(雄韬股份)은 지난달 이곳에 100억 위안 이상을 투자, 수소연료전지 산업단지를 착공했다.

 우한시는 수소연료전지산업단지에 100개 이상의 수소차 업체와 관련 기업들이 유치할 계획이다.

 우한시는 이를 위해 2020년까지 20개의 수소연료충전소를 건설, 3000대의 수소연료차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2025년에는 3~5개의 글로벌 수소기업과 30~100개의 수소연료충전소, 1000억 위안(약 17조원)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생산량을 이뤄내겠다는 목표다.

 우한은 중국 둥펑자동차 등 여러 자동차업체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우한시의 목표가 이뤄지면 이 곳은 신형 수소차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우한과학기술대 장칭지에 총장은 "늦은 시작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수소연료전지의 핵심기술을 마스터하고 수소 개발의 빠른 진보를 이뤘다"며 "정부의 수소산업 특혜 정책으로 중국 수소에너지 개발은 무한한 잠재력과 밝은 미래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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