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클린업조이, 청담도끼 물리치고 타이틀 방어? 22일 헤럴드경제배

기사등록 2018/04/21 14:14:07

【서울=뉴시스】2016년 10월 'KRA컵 클래식'에서 우승한 '클린업조이'.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서울=뉴시스】2016년 10월 'KRA컵 클래식'에서 우승한 '클린업조이'.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디펜딩 챔프 '클린업조이'가 타이틀 수성과 '청담도끼'에 대한 굴욕 탈출에 나선다.

한국마사회는 22일 경기 과천시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제17회 헤럴드경제배(L)' 대상경주를 개최한다.

2000m 경주를 통해 3세 이상 장거리 최강마를 선발하는 '스테이어 시리즈'의 올해 첫 관문이다. 오후 4시40분에 출발하는 제9경주로 시행한다. 경주마 산지 제한은 없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클린업조이'를 비롯해 2위 '신조대협', 3위 '샴로커'가 모두 출전한다. 그야말로 '리벤지 매치'가 펼쳐져 기대를 모은다.

하지만 진짜 관전 포인트는 클린업조이와 '대형 신마' 청담도끼의 맞대결이다.

청담도끼는 출전마 8마리 중 레이팅(클린업조이와 동률), 승률, 복승률, 2000m 승률, 최근 1년과 6개월 상금, 2000m 최고기록, 초반 200m 기록(6회 평균), 속도지수 등에서 모두 1위다. 종반 200m 기록(6회 평균)만 4위다. 특히 클린업조이를 상대로 3전3승을 기록 중이다.

다음은 마사회가 선정한 유력 출전마들이다.

◇청담도끼(거, 4세, 미국, R124, 박종곤 조교사, 승률 61.5%, 복승률 84.6%)
지난해 10월 'KRA컵 클래식(GⅡ)'에서 압도적인 전력으로 '뉴시타델' '클린업조이' 등 거함을 침몰시키고 렛츠런파크 서울의 최강마로 우뚝 섰다. 그러나 큰 기대를 모은 지난해 12월 '그랑프리(GⅠ)'에서 4위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올해 장거리 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이번 경주에서 어떤 성적을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클린업조이(거, 7세, 미국, R124, 송문길 조교사, 승률 51.7%, 복승률 75.9%)
지난해 이 대회에서 챔피언을 차지한 여세를 몰아 스테이어 시리즈 최우수마 위업을 달성했다. 지난해 말부터 컨디션 난조로 신흥 경주마들에게 밀렸으나 3월 1등급 경주에서 우승하며 부활을 알렸다. 이번 경주에서 청담도끼를 상대로 자존심을 회복할지, 패배 수만 늘릴지 흥미를 더한다. 

◇신조대협(거, 5세, 미국, R118, 김동철 조교사, 승률 36.8%, 복승률 73.7%)
지난해 이 대회에서 2위를 한 뒤 1년 만의 대상경주 출격이다. 체중 510㎏이 넘는 당당한 체구에서 막강한 힘을 분출한다. 2월 1등급 2300m 경주에서 출발부터 결승선까지 한 번도 1위를 내주지 않은 채 골인한 기분 좋은 기억이 이번 경주에서 어떻게 작용할지 관심을 가질 만하다. 경쟁마 중 샴로커는 이때 4위에 그쳤다. 

◇샴로커(수, 5세, 미국, R110, 송문길 조교사, 승률 24.0%, 복승률 44.0%)
지난해 이 대회 3위, 5월 'YTN배(L)' 2위 등 장거리 대상경주 성적이 우수하다. 2000m에 6차례 출전했을 정도로 이 거리에 자신감도 강하다. 다만 최근 성적이 연속으로 중하위권에 머물러 이번에 반전할지 관심이 쏠린다.
                
◇원더볼트(거, 8세, 미국, R108, 지용철 조교사, 승률 18.2%, 복승률 45.5%)
추입이 강점으로 특기가 결승선 앞 직선주로에서 역전하는 것이다. 1200m로 거리가 짧긴 하나 직전 경주인 3월 '스포츠동아배'에서 놀라운 막판 스퍼트로 준우승했다. 1월 청담도끼가 우승한 2000m 1등급 경주에서 6위에 그쳤으나 신조대협이 우승한 2월 2300m 1등급 경주에서 3위에 올라 장거리 경주 가능성을 살렸다. 이날 부담중량은 56㎏으로 올해 출전한 경주 중 가장 무겁다.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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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2016년 11월 '문화일보배'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는 '청담도끼'.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서울=뉴시스】2016년 11월 '문화일보배'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는 '청담도끼'. (사진=한국마사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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