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코언 '변심 우려' 보도에 반박…"그럴 사람 아니다"

기사등록 2018/04/21 22:49:42

【AP/뉴시스】 2017년 9월 자료사진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변호사인 마이클 코언이 상원 정보위 비공개 증언을 마치고 취재진에게 말하고 있다. 트럼프와 성관계를 했다고 주장하는 포르노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 관련 일을 맡고 있는 코언의 뉴욕 사무실이 9일 법원 수색 영장을 받은 FBI에 의해 기습 수색됐다. 2018. 4. 10.
【AP/뉴시스】 2017년 9월 자료사진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변호사인 마이클 코언이 상원 정보위 비공개 증언을 마치고 취재진에게 말하고 있다. 트럼프와 성관계를 했다고 주장하는 포르노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 관련 일을 맡고 있는 코언의 뉴욕 사무실이 9일 법원 수색 영장을 받은 FBI에 의해 기습 수색됐다. 2018. 4. 10.

【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개인 변호사 마이클 코언의 변심 가능성을 제기한 뉴욕타임스(NYT)에 대해 "그는 (입장을)뒤집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21일(현지시간)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NYT와 매기 하버만이라는 기자는 코언이 변심할 것이라는 희망으로 그와 나의 관계를 파괴하기 위한 시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존재하지도 않는 소식통과 마이클에 적대적인 주정뱅이·약쟁이 패배자들을 인용한다"며 "마이클은 훌륭한 가족이 있는 훌륭한 사람이자 항상 내가 존중하고 좋아한 변호사이자 사업가"라고 코언을 옹호했다.

 NYT는 전날 트럼프 대통령의 법률 팀이 코언이 변심해 미 연방수사국(FBI)의 수사에 협력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코언은 지난 2006년 트럼프 대통령과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하는 포르노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본명 스테파니 클리포드)에게 함구 조건으로 13만 달러를 전달한 인물이다.

 FBI는 최근 코언의 고객들과 개인 재정에 관한 기록을 수집하기 위해 그의 뉴욕 맨해튼 사무실을 비롯해 집과 호텔방을 압수수색해 코언의 컴퓨터, 전화기, 개인 금융기록 등을 확보했다. 그는 금융사기(bank fraud), 인터넷뱅킹을 이용한 사기(wire fraud), 선거자금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곤경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 거짓말이나 이야기를 꾸며 내서라도 입장을 뒤집을 것"이라며 "미안하지만 나는 마이클이 끔찍한 마녀사냥과 그에 부정적인 언론에도 그렇게 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

기사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