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CW는 이날 성명을 발표해 "진실규명팀이 화학무기 공격이 의심되는 현장을 찾았다"며 "채취한 샘플을 네덜란드 레이스베이크 소재 OPCW 지정 연구소로 보내 분석을 의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앞서 러시아 외무부는 "시리아 정부가 요청한 지 11일 만"이라며 "OPCW 전문가들의 안전을 시리아 정부군 뿐 아니라 시리아 내 러시아 군 역시 보장하고 있기 때문에 이같은 지연은 어떤 이유로든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본다"고 지적했다.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마리아 자하로바 외무부 대변인은 "OPCW 전문가가 사건에 대한 공정한 조사를 실시하고 가능한 한 빨리 결과를 내놓을 것을 기대한다"며 "서방의 동맹국들은 지난 7일 구타에서 벌어진 사건에 대한 진실을 밝히기 위한 노력을 방해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과 영국, 프랑스는 지난 7일 두마에서 발생한 화학무기 의심 공격의 배후로 시리아 정권을 지목하고 이에 대한 대응으로 지난 15일 다마스쿠스와 톰스 인근의 시리아 정부 연구 시설을 향해 미사일 공습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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