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일리 "北 핵·미사일 시험중단, UN 제재·압력이 효과"

기사등록 2018/04/22 02:00:58

【유엔=AP/뉴시스】니키 헤일리 미국 유엔대사가 18일(현지시간) 유엔 안보리 대량파괴무기 비확산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18.1.19
【유엔=AP/뉴시스】니키 헤일리 미국 유엔대사가 18일(현지시간) 유엔 안보리 대량파괴무기 비확산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18.1.19
【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가 북한의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중지,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결정에 대해 "압력과 제재가 효과를 발휘했다"고 밝혔다.

 2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헤일리 대사는 이날 스웨덴 바코크라의 한 별장에서 진행된 비공식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안보리 차원의 압력과 제재가 북한을 고립해 그들의 좋은 행동을 취하게 만들었다"며 "지금 우리는 북한이 협상 테이블에 앉고 싶어하는 모습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스웨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반도의 평화적 비핵화를 위한 길은 열려 있다"며 북한의 결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마르고트 발스트룀 스웨덴 외무장관 역시 안보리 회의에 앞선 연설에서 "긴장 완화와 추가적인 핵미사일 실험 중단을 위한 단계가 취해지고 있다는 것을 뜻하는 좋은 소식"이라고 환영했다. 그는 그러나 "우리는 (북한에 대한)제재와 현재 우리가 하고 있는 압력 수준을 모두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보리는 이날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가 아닌 장소에서 이례적으로 회의를 열어 시리아 사태와 이를 둘러싼 회원국 사이의 분열 양상 극복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스웨덴 정부는 "뉴욕과 다마스커스가 모두 수천㎞ 떨어진 이 곳에서 위원회가 보다 효과적인 유엔의 평화유지 임무를 강화할 수 있는 수단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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