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간 김동연 "국내 상황 신경쓰여…GM노사 협상타결 기대"

기사등록 2018/04/22 14:25:46

워싱턴서 SNS 게재…"GM 상황 보고받느라 잠 못이뤄"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김동연 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오전(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C IMF본부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해 필립 해몬드 영국 재무장관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8.04.21. (사진 =기획재정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김동연 경제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오전(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C IMF본부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해 필립 해몬드 영국 재무장관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8.04.21. (사진 =기획재정부 제공)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변해정 기자 =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법정관리(기업 회생절차) 문턱에 선 한국지엠(GM) 노사 간 조속한 임금·단체협약(임단협) 합의를 거듭 촉구했다.

김 부총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및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을 방문 중인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금 워싱턴에 와 있다. 바쁜 일정이지만 국내 상황이 신경 쓰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부총리는 먼저 국회에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언급했다.

그는 "추경안이 국회에 제출된 지 보름이 지났지만 아직 심의조차 못하고 있다"며 "일자리 문제로 고민하는 청년들과 구조조정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을 생각하면 안타깝기 그지없다"고 했다.

그는 이어 "한국GM 건도 협력업체까지 포함하면 15만명의 일자리가 걸린 사안"이라며 "임단협 합의 마감시한 당일 현지 일정을 마무리하고 자정을 넘겨서도 쉽게 잠을 이루지 못했다. 새벽 시간에도 수시로 GM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한국으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한국GM 노사는 애초 법정관리행 '데드라인'으로 설정된 20일까지도 임단협 타결에 실패했고, 23일 오후 5시까지 교섭 기한을 연장했지만 현재까지 어떤 진전도 얻지 못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한국GM과 관련하여 관계부처 장관들이 20일 오후 서울청부청사에서 G20 재무장관회의 및 IMF/WB 춘계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D.C를 방문중인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함께 컨퍼런스콜을 활용하여 긴급경제현안간담회를 개최 하고 있다. 2018.04.20. (사진=기재부 제공)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한국GM과 관련하여 관계부처 장관들이 20일 오후 서울청부청사에서 G20 재무장관회의 및 IMF/WB 춘계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D.C를 방문중인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함께 컨퍼런스콜을 활용하여 긴급경제현안간담회를 개최 하고 있다. 2018.04.20. (사진=기재부 제공)[email protected]
김 부총리는 "임단협 합의가 결렬돼 워싱턴에서 컨퍼런스 콜을 통해 긴급히 관게장관회의를 주재했다. 이 회의를 통해 구조조정 원칙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노사간 신속한 합의를 촉구했다"며 "협력업체의 경영 애로가 최소화되도록 지원하고 현장을 점검하도록 당부도 했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한국 도착(시점이) 마침 연장된 한국GM 임단협 합의 시한 즈음"이라며 "노사 간 신속하고 진정성 있는 대화를 통해 협상이 타결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국내 현안을 감안해 당초보다 귀국 일정을 앞당겨 한국 시간으로 23일 오후 5시께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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