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무장관, 핵협정 살리기 총력전…중·러·EU 방문

기사등록 2018/05/14 17:40:50

오늘 露 외무장관 만나 핵협정 지지 확보

15일 브뤼셀서 EU 외무장관들 만날 예정

【뉴욕=AP/뉴시스】모함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이 지난달 24일 뉴욕에서 AP 통신과 인터뷰하고 있다. 자리프 장관은 3일(현지시간) 유튜브와 트위터에 올린 5분 분량의 동영상에서 이란과의 핵협정 탈퇴를 위협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비난하며 "이란이 핵협정을 재협상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며 핵협정의 단 한 글자도 고칠 수 없다"고 말했다. 2018.5.4
【뉴욕=AP/뉴시스】모함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이 지난달 24일 뉴욕에서 AP 통신과 인터뷰하고 있다. 자리프 장관은 3일(현지시간) 유튜브와 트위터에 올린 5분 분량의 동영상에서 이란과의 핵협정 탈퇴를 위협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비난하며 "이란이 핵협정을 재협상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며 핵협정의 단 한 글자도 고칠 수 없다"고 말했다. 2018.5.4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이 이란핵협정을 구하기 위해 중국과 러시아, 유럽을 잇따라 찾고 있다. 

 CNN 등에 따르면 자리프 장관은 14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이란핵협정에 대해 논의한다.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은 라브로프 장관과 자리프 장관이 "이란핵협정 유지 가능성"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러시아는 이미 이란핵협정을 강하게 지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자리프 장관은 전날인 13일에는 중국을 방문해 왕이(王毅) 중국 국무원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만나 이란핵협정을 지지한다는 중국 정부측 입장을 재확인했다.

 왕 국무위원은 "중국은 객관적이며 공정하고 책임있는 태도를 취하고, (이란핵협정을)우려하는 모든 관련 당사자들과 의사소통과 협력을 유지하면서, 그 협상을 지지하기 위한 일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란핵협정은 "애써서 얻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아바스 아라크치 정치 담당 이란 외무차관은 독일, 프랑스, 영국이 향후 60일간 핵협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보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리프 장관은 15일에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유럽 국가들의 외무장관들을 만난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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