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통보에 '데이트 폭력'…프랑스 연인 때린 20대

기사등록 2018/05/15 12:42:23

두 달전 취업비자로 입국 후 연인관계

술자리 말다툼하다 연인 때려 입건돼

경찰 "피해여성에 절대 접근 말라" 경고

【서울=뉴시스】심동준 기자 = 서울 수서경찰서는 말다툼을 벌이던 외국인 연인을 폭행한 20대 남성 A씨를 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오전 6시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주점에서 프랑스 국적의 연인 B씨의 얼굴 등을 때려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 당일 A씨는 B씨로부터 이별통보를 받자 감정이 상해 말다툼을 벌였다. 당시 만취상태였던 두 사람 간 언쟁은 폭력으로 이어졌고 급기야 경찰이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 A씨를 붙잡았다.

 B씨는 약 2달 전에 취업비자로 입국했으며, 이후 A씨와 만나 연인 관계로 지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데이트 폭력으로 보고 A씨에게 B씨에 대한 접근을 일체 하지 않도록 엄중 경고했다.

 경찰 관계자는 "폭행이 있었던 사실은 맞으나 동기에 대한 진술이 서로 다른 상황이다"라며 "1차 조사는 마친 상태이며,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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