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고위급회담 연기 '유감'…조속한 회담 호응 촉구"

기사등록 2018/05/16 10:33:20

최종수정 2018/05/16 10:35:43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풍계리 핵실험장, 탈북 종업원 관련 등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8.05.14.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박진희 기자 =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풍계리 핵실험장, 탈북 종업원 관련 등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통일부는 16일 북한의 일방적인 고위급회담 연기 통보에 유감을 표명하며 조속히 회담에 호응해 나올 것을 촉구했다.
 
 통일부는 이날 백태현 대변인 성명을 통해 "북측이 남북 고위급회담 일자를 우리 측에 알려온 직후 연례적인 한미연합공중훈련을 이유로 남북 고위급회담을 일방적으로 연기한 것은 4월27일 양 정상이 합의한 판문점선언의 근본정신과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 것으로 유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성명은 "정부는 판문점선언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고자 하는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으며, 북측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조속히 회담에 호응해 나올 것을 촉구한다"며 "북측이 제기하고 있는 문제들을 논의하기 위해서라도 남북 간 대화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성명은 아울러 "정부는 판문점선언 이행을 통해 지속 가능한 남북관계 발전과 항구적인 평화정착을 이루어 나갈 수 있도록 유관부처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필요한 조치들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은 이날 오전 0시30분께 북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명의의 통지문을 통해 한미연합공중훈련과 남측 탈북민의 대북 비난 발언을 규탄하며 고위급회담을 무기한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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