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삼바, 삼성 경영권승계 관련여부 논의될 것"

기사등록 2018/05/16 15:2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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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위·증선위에서 논의…"공정하게 관리할 것"
최 "자본시장 건전성 위해 엄정히 처리돼야"
최 "고의적인 분식이면 그에 상응하는 처벌 받아야"


associate_pic4【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18.05.16.  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가 삼성 경영권 승계를 위한 작업과 관련있는지 공정하게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 금융위원장은 16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회의에서 심상정 정의당 의원의 질의에 "경영권 승계와 관련있는지 그 부분도 감리위원회와 증권선물위원회에서 논의될 것으로 본다"며 "최대한 의견이 충분히 진술되고 그것을 바탕으로 공정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관리해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심 의원이 물은 삼성 경영권 승계와의 연관성에 대한 답이다. 심 의원은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 진행결과가 중요한 이유 중 하나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을 들었다.

심 의원은 "내일 진행되는 감리위 결과가 중요한 이유는 모든 증거가 지난 2015년 7월 삼성물산 합병을 가리키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재용 경영권 승계를 위해 제일모직 가치가 높아져야 하고, 그를 위해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가 이뤄졌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 경영권 승계를 위해 모든 권력기관이 뒷받침하는 것은 대한민국과 삼성을 위해서도 안 될 일"이라며 "특별감리 요청에 따라 금감원이 조사를 거쳐 진실에 부합한 결론을 냈는데, 이제 금융위가 시험대에 올랐다"고 말했다.

이에 최 위원장은 "자본시장의 건전한 질서유지를 위해 이 건이 엄정하게 처리돼야 한다"며 "회사가 고의적으로 분식을 저질렀다면 그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아야하며, 경영권 승계 문제와 관련해서도 감리위와 증선위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및 언론보도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해 말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 특별감리에 이어 모회사인 삼성물산에도 정밀감리를 실시했다. 금감원이 정밀감리하는 대상은 삼성물산이 보유했던 주식 가치 평가 체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되는 부분은 지난 2015년 삼성물산 합병 전후로 당시 삼성에버랜드와 제일모직 개별 회사가 보유했던 주식을 각각 다른 기준으로 평가했는가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개별감리 관련 사항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지만, 업계에는 계열사별로 지분 가치를 달리 공시했다는 지적이 나와 금감원에서 정밀 감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최 위원장의 발언에 따라 오는 17일에 열리는 감리위에서 분식회계 여부는 물론 삼성물산 합병과정 및 삼성 경영권 승계와 관련있는지 여부도 논의될 전망이다. 감리위는 이르면 오는 23일 열릴 예정이다.

 joo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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