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女배구, 도미니카공화국 꺾고 VNL 첫 승 신고

기사등록 2018/05/16 19:56:33

【서울=뉴시스】문성대 기자 =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2018 여자 발리볼 네이션스리그(VNL)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차해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16일(한국시간) 중국 닝보에서 열린 도미나카공화국과의 대회 1주차 두 번째 경기에서 3-2(26-24 25-27 21-25 25-14 15-12)로 진땀승을 거뒀다.

전날 벨기에게 완패를 당한 한국은 전열을 재정비해 도미니카공화국을 제압하고 대회 첫 승을 올렸다.

한국의 주포 김연경은 블로킹득점 3개를 포함해 29점을 올렸다. 이재영은 15점을 기록해 공격에 힘을 보탰다.

한국과 도미니카공화국은 1세트에서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승부는 1세트 막판 갈렸다. 24-24 듀스 상황에서 김연경이 상대 수비 뒤쪽의 빈곳을 공략하며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이어 25-24에서 김수지가 어렵게 받은 리시브가 도미니카공화국 수비 뒤쪽으로 들어가는 행운의 득점을 올려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아쉽게 내준 한국은 도미니카공화국의 강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3세트마저 내줬다.

심기일전한 한국은 4세트에서 유효 블로킹과 리시브가 살아나면서 상대를 압도했다. 김연경의 득점포를 앞세워 15-8로 달아나며 승부를 5세트로 몰고갔다.

한국은 5세트에서 초반 리드를 허용했지만, 끈질긴 승부로 11-11 동점을 만들었다. 한국은 12-12에서 상대 실책으로 리드를 잡은 후 김수지의 블로킹과 이재영의 스파이크로 2점을 더 뽑아 경기를 끝냈다.

도미니카는 2전 2패를 기록했다. 브라엘린 마르티네스는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31점을 올렸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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