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부커상, 폴란드 토카르추크 '플라이츠'…한강 수상불발

기사등록 2018/05/23 08:56:46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폴란드 작가 올가 토카르추크(56)의 '플라이츠(Flights)'가 영국 문학상 맨부커 인터내셔널 부문 올해의 수상작으로 선정됐다.'흰'(The White Book)으로 최종 후보에 오른 소설가 한강(48)의 두 번째 수상은 불발됐다.

맨부커상 심사위원회는 2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빅토리아앤알버트 박물관에서 열린 만찬에서 토카르추크의 '플라이츠'를 2018년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수상작으로 발표했다.

심사위원회는 지난 3월 전체 108편의 작품 가운데 1차 후보(13편)를 선정한 데 이어 최종후보작을 6편으로 좁혔다. 한강의 '흰'과 함께 2015년 수상자인 헝가리 작가 라슬로 크라스나호르카이의 '더 월드 고스 온', 이라크 작가 아흐메드 사다위의 '프랑켄슈타인 인 바그다드', 스페인 작가 안토니오 무뇨즈 몰리나의 '라이크 어 페이딩 섀도', 폴란드 작가 올가 토카르추크의 '플라이츠' 등이 올랐다.
맨부커상은 노벨문학상, 프랑스 공쿠르상과 더불어 세계 3대 문학상으로 불린다.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은 비영어권 작가들의 영어 번역본으로 시상 대상이 한정돼있다.

한강은 2016년 소설 '채식주의자(The Vegetarian)'로 한국인 최초로 맨부커상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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