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E, 하나금융투자에 60일간 선물·옵션 거래 중단 통보

기사등록 2018/05/23 08:40:36

【서울=뉴시스】장서우 기자 = 앞으로 두 달 간 하나금융투자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 상장된 선물·옵션 상품의 거래가 중지된다.

지난 22일 오전 6시20분께 CME는 하나금융투자에 HTS·MTS를 통한 거래를 60일간 중지한다고 통보했다. CME 선물·옵션 상품을 보유한 고객은오는 7월20일까지 신규 주문이 불가능하며 하나금융투자 해외증권실을 통해 전화로 매도(청산) 주문만 할 수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이날 오전 7시께 별도로 운영 중인 해외 선물·옵션 거래를 위한 HTS·MTS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팝업 안내문을 띄웠다. 회사는거래 중단 이후 CME 선물·옵션 상품 보유 고객에 대해 현금화를 위한 청산 주문을 진행 중이며 거래 중단 관련 피해를 본 고객에게는 적극적으로 보상할 계획이다. 보상 방법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이번 거래 중단 사태가 CME에서 지난해부터 진행한 투자자 매매 형태에 관한 조사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나금융투자가 CME가 진행하고 있는 조사에 필요한 고객 정보를 제공하지 않아 거래 중단을 통보했다는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CME에서 일부 투자자의 매매 형태에 대한 조사가 진행돼 고객 정보 제공과 관련해 정보 제공 미동의 고객에 대한 정보 제공이 이슈가 돼왔다"며 "당사는 고객 동의가 없는 정보는 국내법에 따라 CME에 제공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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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E, 하나금융투자에 60일간 선물·옵션 거래 중단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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