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달 예비후보 "절차없는 남북수학여행 교육활동 아냐"

기사등록 2018/05/23 10:33:22

한반도 평화정착 위한 통일교육강화 방안 발표

서울소재대학에 어울림학교 설치…통일교육 강화

【서울=뉴시스】백영미 기자 =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인 조영달 서울대 교수가 지난달 남북정상회담 직후 한반도에 조성된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통일교육 강화 방안으로 '통일어울림학교 운영', '남북교육교류 기본원칙 합의' 등을 제안했다.

 조 후보는 23일 통일교육 정책과 관련해 "통일교육의 목표와 교육과정을 재검토한후 여러가지 통일교육이 이뤄져야 한다"며 "이런 절차없이 이뤄지는 남북수학여행 추진 등은 교육활동이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 소재 대학들을 대상으로 공모를 거쳐 예비교사, 탈북학생, 서울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통일어울림학교를 설치·운영해 가상 통일환경에 대해 시뮬레이션하고 학생의 통일역량 함양을 위한 교육과정 운영, 수업지도안 자료를 개발해야 한다"며 "이를통해 학생들의 통일의식이 고취되고 교사의 교과별·창의체험 통일교육 역량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후보는 미래 통일교육을 대비하기 위한 남북 교육교류 기본원칙 합의도 제안했다. 그는 "현재의 통일교육지원법을 근간으로 미래 교육교류에 대비하는 것은 중요한 과제"라면서 "서울 학생들이 일상 속에서 통일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북한교육의 기초 자료를 수집하고, 서울과 평양이 교육교류의 기본원칙을 합의할 것을 대한민국 정부를 통해 북한 교육당국에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처럼 서울의 통일교육을 변화시키면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맞춰 학생들의 통일에 대한 인문학적 상상력과 사고력을 제고할 수 있고 교사의 통일교육 역량을 강화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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