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홍종학 "드루킹과 일면식도 없고, 지금도 몰라"

기사등록 2018/05/23 16:09:55

"디지털소통본부장 시절 외부인과 작업 안해"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홍종학 종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3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국여성경제인협회에서 열린 2018년 제1차 균형성장촉진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05.23.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홍종학 종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3일 오전 서울 강남구 한국여성경제인협회에서 열린 2018년 제1차 균형성장촉진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05.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윤다빈 기자 =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3일 장관 취임 과정에서 '드루킹' 일당의 댓글 지원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드루킹을 전혀 모르고, 일면식도 없고, 지금도 모른다"고 반박했다.

  홍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역삼동 디캠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저를 지지하는 사람이 많은데 (그중에) 그런 사람(드루킹)이 있는지도 몰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신이 과거 더불어민주당에서 디지털소통본부장을 맡았던 것과 관련해 "저희는 공식 기구라서 외부 사람과 작업한 적이 없다"며 "디지털소통본부의 직원, 국회의원, 지역위원회 등 공식적인 것밖에 안 했다"고 했다.

  그는 디지털소통본부장 시절 자신이 선플운동을 입안한데 대해서는 "저 사람은 내가 얘기한 선플운동과는 다르다"며 "우리가 하는 것은 욕하지 말자는 것이다. 전혀 관계가 없다"고 했다.

  앞서 중앙일보는 이날 홍 장관이 후보자 시절인 지난해 10월 학벌주의 옹호 발언과 '자녀 증여세' 논란 등으로 낙마 위기에 처하자 드루킹 일당이 우호적인 댓글을 달았다고 보도했다.

  홍 장관은 이에 대해 "저를 지지한 수없이 많은 글이 있는데 그 중에서 그것만 뽑아서 안다고 하면 안 된다"며 "기사꺼리가 안 된다"고 규정했다.

  한편 그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특별법'이 통과된데 대해 "너무 감사하다"며 "국회에서 잘 조정해줘서 아무런 불만이 없다"고 했다. 

 특별법이 통과되면 대기업이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된 사업에 확장하는 것은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이를 위반하면 중기부 장관은 1차로 시정명령을 내린 뒤, 매출액의 5% 이내에서 이행강제금을 부과하도록 했다.
 
  그는 "그간 적합업종 지정이 (중소)기업의 발전을 저해한다는 비판이 있다"며 "적합업종에 선정되면 그쪽 기업을 지원해서 혁신을 통해 적합업종을 빨리 벗어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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