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핵실험장 폐쇄 취재단, 5시10분께 풍계리로"

기사등록 2018/05/23 16:26:33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 취재를 위해 원산 갈마 호텔에 집결해 있는 남한 및 해외 취재단이 곧 풍계리로 떠날 계획이다.

23일 윌 리플리 CNN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지금으로부터 약 한시간 후인 오후 5시 10분께 풍계리 핵실험장으로 떠날 것이란 소식을 지금 막 들었다"고 전했다. 리플리는 이번까지 합해 총 18번이나 북한에서 취재활동을 한 경험이 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여행기간 동안 전화나 인터넷이 없을 수도 있지만, 이곳에서 외국 언론에서 결코 볼수 없던 특별한 이미지를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리플리는 전날 트위터를 통해 "북한 핵실험장의 방문을 허락받은 기자는 20명도 안된다. 원산행 비행기에는 빈 자리가 많다"며 "북한의 핵실험장 폐쇄를 보기위해서는 열차로 11시간, 차로 4시간 그리고 1시간의 등산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남측을 포함한 5개국 취재진은 기차로 풍계리로 이동한 뒤 폐기식이 진행될 때까지 기차에서 숙식을 제공받으며 취재를 진행하게 된다. 북한은 이날부터 오는 25일 사이에 '일기 조건'을 고려해 폐기식을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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