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국·중국에 북미회담 취소 사전 통보 안한 듯" AP

기사등록 2018/05/25 00:54:19

폼페이오 "한미 정부 보조" 언급하기도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북미 정상회담을 전격 취소하기 전 우리 정부와 중국 정부에 사전 통보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이 나왔다.

AP통신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이날 상원 외교위원회에서 한국을 포함해 다른 국가 정부에 회담 취소를 사전 통보했는지에 대해서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자신이 하루 전인 23일 저녁과 24일 아침 트럼프 대통령의 회담 취소 결정으로 이어졌던 회의에 참여했다면서, 다른 국가들에게 통보했는지에 대해선 "백악관이 적절한 때에 말할 것"이라고만 밝혔다.

또 "회담 취소 결정을 내린 이후 중국 관리들과 대화를 하지 않았다"란 말로 중국 정부에도 사전에 알리지 않았음을 드러냈다. 폼페이오 장관은 23일 국무부에서 왕이 외교 담당 국무위원 및 외교부장과 회담을 가진 바 있다.

그는 그러면서도 "워싱턴과 서울은 보조를 맞췄다(in lockstep)"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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