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지방선거날 북악산 산책하며 국정구상

기사등록 2018/06/13 20:42:22

김정숙 여사와 사전투표 마쳐…시민들 산행 목격담 이어져

【서울=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6·13 지방동시선거일인 13일 북악산을 산책하며 국정구상의 시간을 보냈다. 사진은 지난 8일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삼청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하러 들어가는 모습이다. (사진=뉴시스 자료사진) 2018.06.13.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은 6·13 지방동시선거일인 13일 북악산을 산책하며 국정구상의 시간을 보냈다. 사진은 지난 8일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삼청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하러 들어가는 모습이다. (사진=뉴시스 자료사진) 2018.06.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장윤희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6·13 지방동시선거일 북악산을 산책하며 국정구상의 시간을 보냈다.

 문 대통령의 산행은 시민들에게 포착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목격담이 올라오면서 알려지게 됐다. 문 대통령은 산에서 만난 시민들에게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먼저 건넸다고 한다.

 이날 공식일정이 없던 문 대통령은 산행으로 틈틈히 휴식을 취하며 국정구상의 시간을 보냈다. 전날 열린 북미 정상회담 결과를 숙고하고, 지방선거 이후 정국 운영과 개각 방향도 검토했을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지난 8일 청와대 인근 삼청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마쳤다. 청와대의 '사전투표 독려 캠페인' 차원에서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이하 전 수석비서관들도 사전투표에 함께했다.

 문 대통령의 사전투표를 두고 6·12 북미 정상회담 기간에 싱가포르를 방문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북미 정상회담이 당일로 마무리되면서 '남북미 종전선언'은 다음으로 미뤄지게 됐다.

 한편 문 대통령은 오는 14일 북미 정상회담 후속조치를 모색하는 하루를 보낸다.

 문 대통령은 오전 청와대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을 접견하며 북미 정상회담 결과를 직접 공유받고 한미 양국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고노 다로(河野太郎) 일본 외무상을 잇따라 만난다.

 이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주재하며 북미 정상회담 결과를 평가하고 후속 조처를 어떻게 할 것인지를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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