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 사퇴 요구에 원유철 "개표 중 책임묻는 것 옳지 않아"

기사등록 2018/06/13 22:52:54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은 13일 6·13 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에 당 전현직 당협위원장들이 홍준표 대표의 사퇴와 당 재건을 촉구한 것과 관련, "개표 진행 중인 상황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서로에게 책임을 묻는 것은 옳지 않다"고 비판했다.

 원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개표를 차분히 지켜보며 자중자애할 때다. 저부터도 책임이 적지 않음을 통감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원 의원은 "최종 개표 후 민심이 어디 있는지, 우리가 무엇을 잘못했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결정하는 것이 순서"라며 "네 탓이 아닌 내 탓이라는 자기반성과 성찰에서부터 당의 혁신은 시작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당 전현직 당협위원장들이 모인 '한국당재건비상행동'(재건비상행동)은 6·13 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 발표 직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 대표를 포함한 당 지도부가 즉각 사퇴할 것과 비상의원총회를 열고 비상대책을 세우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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