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14일 오전 기자회견…대표직 사퇴할 듯

기사등록 2018/06/13 22:53:49

安선거패배, 劉사퇴…차기 당권경쟁 본격화 전망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6·13 지방선거 출구조사 발표를 지켜보며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2018.06.13.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6·13 지방선거 출구조사 발표를 지켜보며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2018.06.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오는 14일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연다. 유 대표는 앞서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통합 과정에서 6·13 지방선거 직후 사퇴를 공언한 만큼, 이 자리에서 자신의 거취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유 대표 측 관계자는 13일 이와 관련해 "사퇴를 선언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유 대표는 아울러 이 자리에서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소회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유 대표는 이날 바른미래당이 광역단체장 기준 17곳 중 후보를 낸 14곳 모두에서 전패한다는 출구조사 결과를 접하고 "드릴 말씀이 없다"며 직접적인 입장 표명을 아낀 바 있다.

  한편 유 대표가 이미 공언해온 대로 대표직을 사퇴할 경우 바른미래당에선 차기 당권을 놓고 본격적인 세력 다툼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바른미래당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통합 직후 박주선 공동대표와 유 대표가 각 당 출신으로 함께 키를 잡아왔다.

  통합 주역이었던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의 선거 패배가 유력한 상황에서 유 대표마저 대표직에서 물러서면 당권을 노리는 주자들 간 본격적인 진검 싸움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국민의당 출신과 바른정당 출신의 세력 다툼이 재현될 것으로 보기도 한다.

  한편 차기 대표를 선출할 전당대회까지 당을 관리할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일각에선 손학규 선대위원장을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하자는 목소리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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