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오후 11시 넘어서야 김태호에 역전
이후 재역전 거듭하다 김경수가 격차 벌려
인천, 개표 초반 유정복이 박남춘 앞섰다 역전
재보궐 선거에선 충북 제천·단양에서 접전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개표가 속속 진행되는 가운데 경남지사 선거에서는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태호 자유한국당 후보 간 '엎치락 뒤치락' 접전이 벌어지고 있다. 이외 지역에서는 이렇다할 대역전극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경수 후보와 김태호 후보 간 접전은 개표 초기부터 지속되고 있다. 오후 8시 개표에서는 김태호 후보가 49.3%, 김경수 후보가 46.3%로 앞섰고 오후 8시40분 개표에서는 김태호 후보가 52.6%로 김경수 후보(43.4%)와의 격차를 더 벌렸다.
오후 9시35분 개표부터는 김경수 후보가 44.8%의 득표율을 보이며 51.0%의 김태호 후보를 추격했다. 오후 10시30분에는 김경수 후보가 47.0%, 김태호 후보가 48.8%로 5%p 이하 차이까지 좁혔다.
당초 이날 오후 6시 발표된 출구조사 결과에선 김경수 후보가 56.8%로 40.1%를 얻은 김태호 후보를 이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시간 개표가 시작되자 출구조사와 달리 김태호 후보의 득표율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자 민주당 내부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기도 했다.
오후 11시 돼서는 김경수 후보(48.0%)가 김태호 후보(47.9%)를 17표 차로 역전시켰다가 개표가 이어지면서 1위가 뒤바뀌었다. 오후 11시20분 기준으로는 김경수 후보(48.2%)가 김태호 후보(47.7%)에 2411표 차로 다시 앞서고 있다.
인천시장 선거의 경우 출구조사에서는 박남춘 민주당 후보가 59.3%로 유정복 한국당 후보(34.4%)보다 우세했으나 오후 8시 개표에서 유정복 후보가 56.9%, 박남춘 후보(37.8%)를 앞섰다.
그러다 오후 9시35분 개표에서 박남춘 후보가 48.10%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유정복 후보(46.11%)에게 역전했다.
전국 12개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출구조사 결과부터 접전으로 분류된 충북 제천·단양에서 치열한 득표싸움이 연출됐다.
오후 9시20분 기준 개표에서는 이후삼 민주당 후보가 50.1%, 엄태영 한국당 후보가 45.3%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오후 10시에는 이후삼 후보(47.6%), 엄태영 후보(47.2%)로 0.4%p 차이까지 격차가 줄었다.
오후 10시30분 개표에서는 이후삼 후보가 48.2%, 엄태영 후보가 46.3%를 나타냈고 오후 11시 기준으론 이후삼 후보 51.5%, 엄태영 후보 42.8%로 차이가 다소 벌어졌다.
출구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47.6%, 엄 후보가 45.7% 득표율을 보여 근소한 차이로 이 후보가 이기는 결과가 나타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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