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인가, 거친 힙합의 이면인가…미국 래퍼 2명 총격 피살

기사등록 2018/06/19 16:45:20

엑스엑스엑스텐타시온
엑스엑스엑스텐타시온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미국의 래퍼 엑스엑스엑스텐타시온(20)과 지미 워포(21)가 같은 날 총격으로 잇따라 숨을 거뒀다.

엑스엑스엑스텐타시온은 19일 오후 플로리다 남부 디어필드 해변 인근에서 자신의 검정 BMW 차를 타고 가다가 무장 강도에게 총격을 당했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용의자 2명은 범행 직후 SUV를 타고 달아났다.

워포는 같은 날 오후 펜실베이니아 피츠버그에서 SUV를 몰고 가던 중 총격으로 목숨을 잃었다. 총을 맞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미국 힙합계는 두 유망주의 잇따른 죽음에 충격에 빠졌다.

힙합스타 카니예 웨스트는 소셜미디어에 엑스엑스엑스텐타시온의 "명복을 빈다"면서 "너로부터 얼마나 큰 영감을 받았는지 네게 말하지 못했다"며 안타까워했다. 프로듀서 디플로는 소셜미디어에 엑스엑스엑스텐타시온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내게 영감을 줘서 고맙다"고 썼다.

지미 워포
지미 워포
래퍼 위즈 칼리파는 소셜미디어에 워포 사진을 게재한 뒤 "편히 쉬어 친구"라며 애도했다.

엑스엑스엑스텐타시온은 지난 3월 앨범 '?'를 '빌보드 200' 차트 1위에 올리는 등 주가를 높이고 있었다. 워포는 2016년 발표한 '엘름 스트리트'로 떠오른 신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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