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대통령 첫 원정 월드컵 응원
신태용호는 23일 오후 6시(현지시간·한국시간 24일 0시)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의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멕시코를 상대로 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을 벌인다.
21~24일 2박4일 일정으로 러시아를 국빈방문하는 문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뒤 대표팀 경기를 관전할 예정이다. 러시아 방문 마지막 일정이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 4월 문 대통령과 통화하면서 월드컵이 열리는 6월 국빈 자격으로 러시아에 와달라고 요청했다.
우리가 개최한 2002 한일월드컵을 제외하고 역대 월드컵에서 대통령이 한국 경기를 찾아 응원한 적은 없다. 첫 원정 응원인 셈이다.
2002 한일월드컵에서는 당시 김대중 대통령이 총 5차례 경기장에 들렀다. 6월1일 서울월드컵경기장 세네갈-프랑스 개막전, 4일 부산아시아드경기장 한국-폴란드 D조 조별리그 1차전, 22일 광주월드컵경기장 한국-스페인 8강전,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 한국-독일 4강전을 관전했다.
신태용호는 스웨덴과의 1차전에서 0-1로 져 16강 진출에 먹구름이 끼었다. 멕시코와의 2차전에서 반전이 절실한 상황이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