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들 세금 많이 써"…흉기 들고 국회 진입 시도한 50대

기사등록 2018/06/21 09:02:52

흉기 목격한 국회 경비대원이 신고

【서울=뉴시스】남빛나라 기자 = 국회의원들을 만나겠다며 흉기를 든 채 국회로 진입하려던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김모(53)씨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20일 현행범 체포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전날 오후 10시께 택시를 타고 흉기를 소지한 채 국회로 들어가려다가 흉기를 목격한 국회 경비대원에게 제지당했다. 경비대원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김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김씨는 경찰조사에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 등을 언급하며 "나와 이념이 맞지 않고 세금을 너무 많이 쓴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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