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둘레길 남쪽 길, 남해안 길보다 멋진 이름 찾아요"

기사등록 2018/06/21 11:28:43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21일부터 7월19일까지 국토 외곽을 잇는 초장거리 걷기여행길인 '코리아둘레길'의 남쪽 길(남해안 길) 명칭을 공모한다.

'남해안 길'은 부산 남구 용호동 '오륙도 해맞이공원'에서 전남 해남군 송호리에 이르는 약 1700㎞ 길이다. 한려해상과 다도해의 수려한 자연경관, 그리고 다양한 문화예술자원을 보유한 걷기여행길이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지난해 부산~전남 순천시 구간 노선을 설정한 데 이어 올해 나머지 구간인 순천시~해남군 구간 노선 설정이 마무리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정식 개통 시까지 안내표지판 등을 정비하고, 연계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는 등 남해안길 만의 특화 브랜드를 구축하기 위해 기반을 닦아나갈 예정이다.

이번 공모에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응모를 원하는 사람은 공모전 누리집(www.namhaeangil.com)에 접속해 남해안 길의 특징과 비전을 담은, 부르기 쉽고 친근하면서도 참신한 명칭과 그 의미를 제출하면 된다. 1인당 최대 3개까지 응모할 수 있다.

당선작은 8월8일 발표한다. 최우수상 1명(한국관광공사 사장상과 상금 100만원), 우수상 2명(상금 각 50만원), 장려상 20명(상금 각 10만원) 등을 선정해 시상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남해안 길은 코리아둘레길 중 처음 설정하는 노선이다. 노선 설정부터 브랜드 구축까지 민간추진협의회, 지방자치단체, 지역협의회 등 민간과 지역이 중심이 돼 추진한다. 이번 명칭 공모도 그 일환이다"며 "남해안길을 가장 잘 표현하는, 멋진 이름이 붙여질 수 있도록 국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청했다.

한편, 코리아둘레길 사업은 한국 동·서·남해안과 비무장지대(DMZ) 접경 지역 등 외곽을 잇는 초장거리 걷기여행길 연결망(네트워크)을 구축해 관광 브랜드화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시작해 2021년에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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