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통일부 "北, 적십자회담 대표단 명단 기다리는 중"

기사등록 2018/06/21 12:06:46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정부서울청사 통일부. 2018.05.16.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정부서울청사 통일부. 2018.05.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오는 22일 북한 금강산 호텔에서 개최될 예정인 남북 적십자회담 명단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북측에서 대표단 명단에 대한 연락이 오지 않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남측 대표단은 이날 오후 2시40분께 서울 삼청동 회담본부에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환담을 나눈 후, 오후 3시께 강원 고성군으로 출발해 하루 숙박한 뒤 22일 오전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금강산 호텔로 갈 예정이다.

  하지만 북측이 대표단 명단을 확정해 통보하지 않으면서 출발이 늦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 당국자는 "우리 측 명단은 (북측으로) 갔고 기다리고 있다"며, 남측 대표단 명단에 대해서는 "대표단 명단이 확정되면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개성공단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시점과 관련해 "현재로는 고위급회담에서 합의한 대로 가까운 시일 안에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개성공업지구에 개설한다"며 "이를 위해 실무적인 조치를 세우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당국자는 이어 "(남북 고위급회담) 합의에 근거해서 현재 개보수 공사 착수를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내일까지 진행된다"고 밝혔다.

  향후 준비작업 연장 여부는 22일 작업 결과에 따라 남북 간 협의를 통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천해성 통일부 차관은 지난 21일 남북교류협력협의사무소에 연락사무소를 설치하는 데 남북이 일치를 봤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당국자는 "개보수 착수 준비작업 중에서 종합지원센터와 교류협력협의사무소, 직원숙소 등을 대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만 설명했다.

  그는 초대 공동연락사무소장 인선에 대해서는 "남북 간 합의가 필요한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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