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축구전설 "역대 최약체 팀…플랜 B도 없어"

기사등록 2018/06/23 10:56:15

【부에노스아이레스=AP/뉴시스】2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시민들이 대형 화면을 통해 아르헨티나와 크로아티아의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를 시청하고 있다.
【부에노스아이레스=AP/뉴시스】2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시민들이 대형 화면을 통해 아르헨티나와 크로아티아의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를 시청하고 있다.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졸전을 펼치며 조 최하위로 추락한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978년 월드컵에서 조국을 우승으로 이끌었던 아르헨티나의 전설 오스발도 아르딜레스(65)는 자신의 트위터에 아르헨티나의 경기력을 혹평했다.

아르헨티나는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아이슬란드와 1-1으로 비긴 데 이어 크로아티아에 0-3 완패를 당해 예선탈락 위기에 몰렸다.

아르딜레스는 호르헤 삼파올리 감독의 전략을 비판하며 아르헨티나가 주장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었던 아르딜레스는 "현재의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월드컵 2회 우승국의 위용을 찾아볼 수 없다"고 말했다.

【니즈니노브고로드=AP/뉴시스】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가 팀이 크로아티아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D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0-3 패배를 당한 뒤 고개를 숙인 채 그라운드를 나서고 있다.
【니즈니노브고로드=AP/뉴시스】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가 팀이 크로아티아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D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0-3 패배를 당한 뒤 고개를 숙인 채 그라운드를 나서고 있다.
이어 "현재의 대표팀은 최약의 팀이다.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아르딜레스는 "삼파올리 감독은 오만하고 무지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르헨티나는 전 세계 최고의 선수를 보유하고도 창조적인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다"고 비난했다.

아르딜레스는 "삼파올리의 플랜 A는 메시에게 볼을 건네주고 기적을 기다리는 것"이라며 "플랜 C, D는 말할 것도 없고 플랜 B도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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