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2일 판문점 미군 유해 송환 실무협상에 유엔도 참가"

기사등록 2018/07/12 00: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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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미군 유해 발굴 작업 재개까지 수 개월, 유해 신원 확인에 수 년 걸려"

associate_pic4【구장군=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5월로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을 한국전쟁 당시 실종된 미군 유해를 되찾는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AP통신이 6일 보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한국전쟁 당시 수습되지 못한 미군 유해는 약 7800구로 이중 5300구는 북한에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은 2015년 12월 3일 북한 구장군에서 발굴된 미군 유해 추정 유골과 군화 등. 2018.04.06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한국전쟁 중 전사한 미군의 유해 송환을 위해 미국과 북한이 12일 판문점에서 실무협상을 진행하는 가운데, 켈리 맥키그 미 국방부 전쟁포로·실종자확인국(DPAA) 국장은 11일(현지시간) 이번 회담에 유엔 관계자들도 참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하면서, "북한에서 미군 유해 발굴 작업을 재개하기까지는 앞으로 몇 달이 걸릴 수 있고, 유해의 신원을 확인하는 데는 몇 년이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 국방부는 현재 한국전쟁 미군 실종자는 7697명이며, 이 가운데 5300명의 유해가 북한에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 6월 12일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서 한국전쟁 참전 미군 전사자 유해 송환을 약속했다.

 DPPA 대변인실은 전날인 10일에는 미군 유해 송환 시 북한에 대금을 지급하는 것은 유해를 거래하는 게 아니라 발굴 작업 등에 따르는 비용을 지불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DPPA 대변인실은 '과거 미군 유해 송환 당시 북한에 지급한 금액을 확인해달라'는 미국의소리(VOA) 방송 요청에 "미 정부는 정책 상 어떤 정부나 개인에게도 실종된 미국인의 유해에 대해 대금을 지불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미군 유해를 발굴하고 송환받는 과정에서 발생한 비용을 배상할 권한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대변인실 관계자는 지난 1990년부터 2005년 사이 북한으로부터 약 629구로 추정되는 유해를 돌려받았고 이 중 334구의 신원을 확인했다면서, 이 과정에서 북한에 약 2200만 달러를 보상했다고 밝혔다. 

 alway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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