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내친구 마크롱"…마크롱 "獨, 러 포로 동의 안해"

기사등록 2018/07/12 02:49:16

【브뤼셀/AP=뉴시스】에마뉘엘 마크롱(왼쪽) 프랑스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본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양자회담에서 엄지를 들어보이고 있다. 2018.07.12.
【브뤼셀/AP=뉴시스】에마뉘엘 마크롱(왼쪽) 프랑스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본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양자회담에서 엄지를 들어보이고 있다. 2018.07.12.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독일은 러시아의 포로"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독일이 러시아 천연가스를 도입하는 노드스트림2 파이프라인 사업 등 에너지와 관련해 러시아의 통제를 받는다면서, "독일은 러시아의 포로"라고 밝힌 바 있다.

 CNN 등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벨기에 브뤼셀에 도착한 뒤 트럼프 대통령의 그 같은 발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아니다,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크롱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그것에 대해 "막 논의했다"면서 "우리는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과 양자회담을 마친 뒤 농담으로 기자들이 마크롱 대통령에게 가스관과 관련된 질문을 해서 "기쁘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마크롱 대통령과 "대단한 관계를 맺었다"면서 "내 친구와 함께한 것은 영광이다. 오늘 만남이 성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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