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전쟁 확대…뉴욕증시 주요지수들 무너져

기사등록 2018/07/12 05:55:52

【 신화/뉴시스】 지난 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대폭인상 발표 이후 폭락한 뉴욕증권거래소의 전광판.  미 경제전문가들 대다수가 관세인상으로 무역 적자폭을 줄이는 것은 어려우며 정치적 의도의 무역전쟁은 승자가 없다고 말하고 있다.
【 신화/뉴시스】 지난 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대폭인상 발표 이후 폭락한 뉴욕증권거래소의 전광판.  미 경제전문가들 대다수가 관세인상으로 무역 적자폭을 줄이는 것은 어려우며 정치적 의도의 무역전쟁은 승자가 없다고 말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미국과 중국간 무역전쟁이 사실상 현실화 되면서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주요지수들이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2000억 달러 규모 중국산 수입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하고, 중국이 이에 대한 보복 조치를 예고하면서 투자 심리가 일단 위축됐다. 특히 중국의 보복이 어느 정도까지 진행될지를 놓고 우려가 심화되면서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떨어졌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이날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지수는 전날보다 219.21포인트(0.88%) 떨어진 2만4700.45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날보다 19.82포인트(0.71%) 내린 2774.02에 거래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42.59포인트(0.55%) 하락한 7716.61에 마감했다.

 그동안 미중 간 관세 맞받아치기는 계속돼 왔지만, 투자자들은 이전보다 더 심각하게 현 상황을 바라보고 있다. 그동안 미중간 관세 난타전과는 차원이 달라 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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