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반려견 '토리', 반려동물 식용 반대 행사 참여

기사등록 2018/07/17 14:22:41

입양했던 단체서 토리 참석 요청···딸 다혜씨 통혜 인계·인수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동물권단체 케어가 17일 개식용 종식과 입양 독려를 위한 의미를 담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아임 낫 푸드, 먹지 말고 안아 주세요' 토리 인형 전시를 열었다.행사에 등장한 청와대 퍼스트 도그 '토리'가 미소짓고 있다. 2018.07.17.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동물권단체 케어가 17일 개식용 종식과 입양 독려를 위한 의미를 담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아임 낫 푸드, 먹지 말고 안아 주세요' 토리 인형 전시를 열었다.행사에 등장한 청와대 퍼스트 도그 '토리'가 미소짓고 있다. 2018.07.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입양해 청와대에서 키워온 반려견 '토리'가 17일 식용견 반대 및 유기견 독려 행사에 함께했다.

 토리는 이날 오전 동물권보호단체 케어가 서울광장에서 주최한 반려동물 식용 반대 행사에 참여했다.

 '아임 낫 푸드(I'm Not Food), 먹지 말고 안아 주세요'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토리를 모델로 한 인형 전시회를 겸해 진행됐다.

 행사 주최측인 동물권단체 '케어'는 사전에 청와대를 통해 토리의 참석을 요청했다. 케어는 지난해 5월26일 문 대통령에게 토리를 공식 분양했던 곳이다.

 이에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딸 다혜씨가 주최 측인 케어에 토리를 인계했다가 행사 직후 청와대로 데려오도록 했다. 다만 다혜씨는 행사에는 직접 참석하지 않았다.

 청와대 관계자는 "토리의 친정이라 할 수 있는 단체에서 행사의 취지 설명과 함께 참여 요청을 해와서 이를 수락한 것"이라며 "딸 다혜씨가 청와대에서 토리를 데리고 나갔다가 다시 데려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 주인으로부터 학대받던 토리는 강제로 분리, 2015년 10월 입양소에 입소했고 치료를 받아왔다. 동물보호단체 케어에서 지난해 대선 후보들에게 입양을 제안했고, 문 대통령이 지난해 취임과 함께 토리를 공식 입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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