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서커스 또 온다, 최대 규모 빅탑쇼 '쿠자'

기사등록 2018/07/20 16:27:35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태양의 서커스(CIRQUE DU SOLEIL)' 시리즈 중 가장 화려한 볼거리와 최대 규모 빅탑을 자랑하는 '쿠자(KOOZA)'가 국내 초연한다. 11월3일부터 12월30일까지 잠실 종합운동장 가설 공연장 '빅탑' 무대에 오른다.

'태양의 서커스'는 거리 공연자인 기 랄리베르테(59)가 캐나다의 작은 마을에서 20명의 거리예술인으로 꾸린 조직이 출발이다. 1984년 퀘백 시가 프랑스 항해가 자크 카르티에의 캐나다 발견 450주년을 기념해 벌인 대규모 페스티벌 투어에서 '태양의 서커스'라는 이름을 처음 내걸었다. 예술과 곡예 그리고 문화를 결합시켜 서커스를 예술의 경지로 올려놓았다는 평을 들었다.

지난 30여년 동안 6대륙 60개국 450여 도시에서 1억9000만 관객을 만났다. 연 매출 8억5000만달러(약 9667억원), 연간 티켓판매는 550만장에 달한다. 문화예술비즈니스 사상 가장 성공적인 모델로 꼽힌다.

태양의서커스는 2018년 현재 세계에서 19개 작품을 펼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와 멕시코에 상설 공연하는 작품이 8개, 아레나쇼가 5개, 빅탑 투어를 하며 세계를 누비는 작품이 6개다.

올해 투어작품은 '볼타'(북아메리카), '루치아'(북아메리카), '아마루나'(남아메리카), '쿠자'(아시아), '토템'(유럽), '큐리오스'(일본)다. '쿠자'는 태양의서커스 통산 15번째 작품이다. 2007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초연 이래 최장기 투어 기록을 세우고 있다. 2016년 우르과이에서 3000회 공연을 돌파했다. 미국, 유럽, 일본 등 19개국 61개 도시에서 800만 관객을 만났다.

이국적인 음악과 감동적인 이야기, 유머러스한 광대 연기의 총합이라는 평이다. 태양의서커스 작품 중 최대사이즈 빅탑 무대로 눈길을 끄는데 퍼포머 50명과 100명의 스태프가 함께 한다. 

태양의서커스는 2007년 '퀴담'으로 국내 첫 상륙했다. 2008년 '알레그리아', 2011년 '바레카이', 2013년 '마이클 잭슨 이모털 월드투어', 2015년 '퀴담'을 선보였다. '쿠자'는 2011년 이후 7년 만에 소개되는 빅탑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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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서커스 또 온다, 최대 규모 빅탑쇼 '쿠자'

기사등록 2018/07/20 16:27:3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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